23일 총선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 분구 지역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 대진표까지 모두 확정됐다. 선거구 획정에 따른 인구 상한 초과로 신설된 지역구는 서울, 인천이 각각 1곳이며, 경기는 8곳으로 가장 많다. 현역 의원이 부재해 사실상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이들 지역구에서는 정치 신인들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역시 무주공산인 남양주갑에선 더민주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이, 남양주을에선 청년 정치 신인인 새누리당 김성태 예비후보가 출마했다.
인천 연수갑은 5선의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정치 신인들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새누리당에선 정승연 전 인하대 교수가 최종 후보로 공천됐고, 더민주는 박찬대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화성병에서는 우호태 전 화성시장(새누리당), 권칠승 전 청와대 행정관(더민주), 한기운 경북대 겸임교수(국민의당)이 출마한다. 이 밖에도 경기 수원, 군포갑 등수도권 분구 지역 탈환을 위한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이어진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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