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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전성기 이끈 공동창업자 앤디 그로브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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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로버트 노이스, 고든 무어와 함께 인텔의 전성기를 이끈 공동창업자인 앤디 그로브 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앤디는 불가능한 것들을 여러 차례 만들었고, 여러 세대에 걸쳐 기술자와 기업 리더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193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출생했으며, 스물한 살 때 헝가리를 떠나 미국에 정착했다. 이름도 안드라스 그로프(Andras Grof)에서 앤디 그로브로 바꿨다. 당시 그의 주머니에 있던 돈은 단돈 20달러 정도였다.

그의 인생이 크게 바뀐 것은 인텔에 합류하면서다. 페어차일드에서 일하던 그로브는 1968년 인텔의 세 번째 직원으로 입사했다. 철저한 성격을 가진 그는 서로 반대 성격의 노이스와 무어 사이를 조율하며 실리콘밸리 문화를 이끌어갔다.

그로브는 1979년부터 1997년까지 사장직을, 1987년부터 1998년까지 CEO직을 맡으며 이끌었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는 이사회 의장직을 역임했다. 특유의 '편집증적인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주의는 그의 경영 스타일을 설명하는 주요한 키워드 중 하나다. 그는 무어를 포함한 인텔 직원들에게 오전 8시 이후에 출근하면 이름을 기록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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