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인터넷이 최대 광고시장…TV 제칠것"
佛광고회사 퍼블리셔스 전망 "올해 광고비 지출 4.6%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광고회사 중 하나인 퍼블리셔스가 내년이면 인터넷이 TV를 제치고 최대 광고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퍼블리셔스 산하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가 TV 광고시장을 추월하는 예상 시기를 기존 2018년에서 1년 앞당겼다. 예상보다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빠르다는 것이다. 당장 올해만 해도 인터넷 광고시장은 다른 여타 광고시장과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올해 세계 광고비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61억달러 증가해 57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4.6% 늘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인터넷 광고비 지출은 16%나 늘 것으로 예상했다. 소셜미디어, 동영상, 유료 검색 분야에 대한 광고가 늘면서 인터넷 광고비 증가율이 TV나 인쇄매체 등 다른 부문 광고비 증가율보다 최소 3배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올해 미국 대선과 브라질 리우 올림픽 등의 특수로 인해 광고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광고비 지출 증가율은 3.9%였다. 다만 퍼블리셔스가 새로 제시한 올해 광고비 지출 증가율 예상치 4.6%는 지난해 12월 예상치 4.7%에서 소폭 하향조정한 것이다.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올해 미국 대선 광고비 지출 증가 규모 예상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인쇄물 광고 지출비가 예상보다 크게 줄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대선 광고비 지출 증가율 예상치는 지난해 12월보다 0.2%포인트 낮춘 3.7%로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미국 대선에 의한 광고비 규모는 32억달러,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의한 광고비는 20억달러 늘 것으로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예상했다.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중국 경기둔화와 브라질·러시아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광고시장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유로존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받았던 광고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30개 시장들이 있다며 지난해 77억달러였던 이들 30개 국가의 광고비는 2018년까지 116억달러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알제리,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이 최근 광고 부문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30개 국가의 빠른 성장과 금융위기 때 타격을 받았던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최소한 향후 몇 년간은 세계 광고시장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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