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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15주기]한남동에 모인 현대家… 정몽구 자택서 첫 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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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혜민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맞아 범(凡) 현대가(家)가 한자리에 모였다.

정 명예회장의 직계가족을 비롯해 범 현대가 인사들은 정 명예회장의 15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모였다. 범 현대가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11월 아산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이어 4개월 만이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제사에 앞서 오후 6시28분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을 시작으로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정 사장은 정 명예회장의 4남인 고(故) 정명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아들이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맞아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맞아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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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그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20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맞아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그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20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맞아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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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사장의 동생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그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 명예회장의 6남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그의 부인,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도 오후 6시35분경 도착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 외에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 고(故) 정인영 회장의 장남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도 제사에 참석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제사에서 최근 부실을 겪고 있는 현대상선에 대한 논의 여부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할 자리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정 명예회장의 제사를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지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다. 지난해 8월16일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8주기 제사도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지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범 현대가의 청운동 시대가 사실상 마감했다고 보고 있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 별세 후 정몽구 회장이 물려받았지만 직접 거주하지 않은 채, 제사 때에만 범 현대가 일원들이 모였다.

범 현대가의 중요한 가족행사 중 하나인 제사 장소가 청운동에서 한남동으로 옮겨진 것은 범 현대가가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 결집돼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제사를 주관하는 정몽구 회장이 올해로 78세를 맞이해 향후 제주(祭主)를 장손인 정의선 부회장이 맡게 되는 만큼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정해준대로 했다"고 말했고,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역시 "모르겠다.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21일에는 범 현대가 일가와 주요 계열사 사장단들이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자리한 고인의 선영을 참배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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