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기관인 IDC는 최근 연구 조사에서 전세계 인지시스템 시장이 2015년부터 연평균 55% 성장해 2019년 313억달러(약 37조원)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지시스템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인지 애플리케이션으로 2019년에 13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뒤를 이어 인지컴퓨팅 관련 서비스(비즈니스 서비스 및 IT 컨설팅)분야가 두번째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하드웨어 부문(주로 서버 및 스토리지)도 소프트웨어에 버금갈 정도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뱅킹 산업에서 인지 시스템을 이끄는 분야로는 사기 분석 및 조사(fraud analysis and investigation), 자동화된 위협 인텔리전스 및 예방(automated threat intelligence and prevention), 프로그램을 통한 자문 및 권고(program advisors and recommendations) 분야가 꼽혔다.
소매 부문과 의료 부문이 그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 두 부문의 인지시스템 시장을 합친 규모는 1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소매 부문에서 주요 사용사례는 자동화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및 옴니채널 운영을 위한 머쳔다이징이 대표적이며, 의료 부문에서의 주요 사용 사례로는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지역별로 북미(미국과 캐나다)는 현재까지인지시스템 지출이 가장 큰 지역이며,예측기간 동안 전세계 총 인지시스템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은 현재 두번째로 큰 지역이지만, IDC는 예측기간 말에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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