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올해 첫 번째 전통 가마 불 지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청자박물관은 청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청자의 생활자기화 및 예술화 병행 추진 방침에 따라 명품청자를 개발, 전통가마에서 소성하고 있다.
또한 강진관요의 청자 작품에 대한 신뢰성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전통가마에서 소성한 작품의 밑바닥에 ‘木’자를 새겨 전통 가마 작품임을 증명하고 있다.
전통방식의 가마 소성(燒成)은 최고의 명품청자를 만드는 필수 과정으로 많은 비용과 힘든 작업 과정을 거치지만 작품 성공률이 30% 정도에 불과하다.
이 방식으로 얻어지는 강진청자는 천년의 신비에 가까운 비취빛 청자의 높은 작품성으로 인해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고려청자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전통 가마 불 지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첫 전통 가마 불 지피기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명품청자 개발과 생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4회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9일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열린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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