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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한 美 대학생 15년 노동교화형 선고…총살 다음 중형

최종수정 2016.03.16 14:52 기사입력 2016.03.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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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교화형 선고 받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진=연합뉴스

노동교화형 선고 받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1)에게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AP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북한 최고재판소가 호텔의 제한구역에서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웜비어에게 15년 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노동교화형이란 범죄자를 교화소로 보내 일을 시키는 형벌로 총살 다음 북한에서 주는 최고 중형 중 하나다. 보통 사람은 몇 달도 못 버티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잔혹한 형벌이다.

체제 전복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웜비어는 이날 오전 재판 전에, 훔친 선전물을 주변 사람에게 "전리품"으로 주려 했다고 밝혔으며, 한 시간 가까이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9일 웜비어가 양각도 국제호텔 종업원 구역에서 조선 인민에게 자기 제도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는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감행했다며 스스로의 범죄 행위를 사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버지니아대에 다니는 웜비어는 중국의 한 북한 전문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지난 1월2일 출국 과정에서 구금됐다.

북한에는 현재 웜비어를 포함해 북미 국적자 3명이 수감돼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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