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IFRS4 2단계는 앞으로 발생할 부채를 한번에 반영하고 수익은 보험기간 초기에 몰아서 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험기간 전체에 걸쳐 나눠서 인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미래이익을 평가할 때 공정가치로 평가하기로 했다. 부채를 인식할 때 원가가 아닌 도입 시점의 마진율을 적용할 수 있어 부채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IASB는 부채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하고, 이때 생겨나는 금리변동 효과를 모두 이익잉여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IASB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회계기준을 공표할 예정이며,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감원과 한국회계학회가 개최한 IFRS4 2단계 도입 콘퍼런스에서 중앙대 정도진 교수는 2단계 도입 후 생명보험사의 보험부채가 2014년 기준으로 볼 때 약 42조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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