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온 후나 운동, 목욕 후에는 신체가 안정 되도록 20~30분 정도 지난 후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경우 체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귀적외선 체온계의 측정은 3회를 권장하고, 값이 다를 경우에는 최고값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귀적외선 체온계는 귀(고막)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적외선 센서로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제품이다. 귀를 약간 잡아당겨 이도(耳道)를 편 후 측정부와 고막이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체온계가 고막이 아닌 귀 벽으로 향하면 체온이 잘못 측정될 수 있다. 측정용 필터가 일회용인 경우에는 반드시 새로운 필터로 교환해 사용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사용한 필터를 그대로 쓰면 중이염과 같은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 수영이나 목욕 등으로 귓속이 젖었을 때는 귀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귀적외선 체온계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피부적외선체온계는 이마나 귀 뒤쪽 표면의 온도를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측정부위에 머리카락, 땀 또는 이물질 등이 묻어있는지 확인해 청결하게 하고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체온계를 구입할 때는 제품에 부착된 표시사항을 통해 의료기기로 허가 또는 인증된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의료기기제품정보방 홈페이지(mfds.go.kr/med-info)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입력ㆍ검색하면 허가ㆍ인증된 체온계인지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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