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케틀칩 ‘어니언’이 ‘허니앤버터’ 맛을 제치고, 올해 코스모스제과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코스모스제과가 올 들어 3월9일까지 자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케틀칩 어니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순위 4위에 있던 제품으로 3계단 오르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이 같은 인기 순위 변동에는 최근 들어 ‘허니버터’ 맛 열풍이 다소 잠잠해진 이유 외에도, 케틀칩이 별도의 시장으로 자리잡게 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출시 초기에는 허니앤버터를 맛보기 위해 케틀칩을 구매했지만, 기존 얇은 감자 스낵들과 달리 두툼한 두께가 주는 식감에 빠져 고정 수요층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평소에 즐기는 감자칩으로 케틀칩이 자리를 굳히게 되면서 대중적이고 익숙했던 양파 맛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증가했다.
코스모스제과는 2014년 12월 ‘케틀칩 허니앤버터’를 첫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 이래, 두툼하고 바삭한 식감을 강조하며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 있다. 어니언, 체다치즈, 망고 등의 맛을 개발해 새 얼굴로 내세웠고, 골라먹는 다양함을 제공하면서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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