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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채우겠다던 최연혜 사장 돌연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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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신청 위한 조치..논란 증폭될 듯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을 위해 사임했다.

14일 코레일은 최 사장이 이날 오후 대전 본사에서 퇴임식을 열었다.
최 사장은 퇴임사에서 "코레일을 위해 쉼 없이 달린 결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코레일이 대한민국 최고 공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 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퇴임식은 최 사장이 전날 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을 결심하고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재임 기간 틈나는대로 오는 10월까지 3년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의사를 피력해왔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14일은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다.
최 사장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출마해 낙마한 뒤 이듬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한 바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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