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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맹활약' KGC, 연장 접전 끝에 반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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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사진=김현민 기자]

이정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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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안방으로 자리를 옮긴 3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반격에 성공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90-86으로 이겼다. 이정현(29)이 25점을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KGC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리오 리틀(28)도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22점을 기록했다.
KGC는 1승 2패가 되면서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갔다.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할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KCC가 경기 초반 침착하게 득점을 쌓으며 앞서갔다. 전태풍이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보너스 자유투까지 얻어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곧 KGC가 따라붙었다. 이정현의 미들슛과 김윤태의 3점포가 깨끗이 들어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좋은 흐름을 잘 유지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KCC에게 쉽게 공격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리틀의 3점포와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19-11로 달아났다. 1쿼터는 KCC의 23-14 9점차 승리였다. 이정현이 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2쿼터에도 리틀의 맹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리틀은 수비에서 시기적절한 스틸에 성공, 찬스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다. 찰스 로드와 이정현도 함께 폭발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점포와 함께 서서히 득점 감각을 되찾으면서 반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KGC의 화력이 쉽게 식지 않았다. 이정현과 로드가 던지는 슈팅이 잇달아 림을 갈라 격차를 벌렸다. KGC는 2쿼터도 37-34로 앞서면서 후반전으로 향했다.

3쿼터는 외국인 선수들 간의 맞대결 양상으로 흘렀다. KCC는 허버트 힐이 좁은 KGC의 수비망을 뚫고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자 KGC는 로드가 화려한 레이업에 이은 덩크슛으로 응수했다. 여전히 KGC가 앞서가며 경기를 했다. 집중력 있게 선수들을 따라가는 수비가 효과를 발휘했고 공격 찬스에서는 빠르게 득점했다. 3쿼터까지도 KGC의 66-57 리드.

4쿼터에 에밋이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KCC는 전태풍의 외곽 공격과 하승진의 덩크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KGC도 지지 않았다. 에밋의 돌파를 저지한 후 이어진 속공에서 이정현의 3점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KGC로 넘어갔다.

KGC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김태술의 3점포로 다시 바뀌었다. KCC는 경기 막바지에 점수를 쌓으며 쫓아가더니 경기 종료 47초 전 김태술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극적인 75-75 동점이 만들어졌다.

한차례 작전타임 후 KCC는 전태풍이 오른쪽에서 던진 슈팅이 림을 갈라 77-75 역전했다. KGC도 곧바로 작전타임을 불러 재정비했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리틀이 골밑 득점해 77-77이 됐다. 경기는 그대로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 양 팀은 신중하게 공격 찬스를 썼다. KGC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오세근의 2점에 이어 리틀의 3점포가 터져 앞서갔다. 연장 승부는 흐르면서 불꽃이 튀었다. 이정현이 3점포를 쏘자 전태풍이 3점포로 응수했다.

치열했던 접전의 최종 승자는 KGC였다. KGC는 KCC의 공격을 파울 등으로 잘 막아내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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