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14억달러, 수입 69억달러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증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출 감소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기의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월 ICT 수출이 약 114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8% 감소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휴대폰(19억달러)이 2.8%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5.4억달러)가 8.8% 늘었지만 반도체(41억달러)가 12.8%, 디스플레이(19억달러)가 23% 감소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휴대폰은 애플, 화웨이 등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중저가폰의 미국 수출 확대와 베트남 등에 부분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모니터 부분품 등 수출 확대로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도체는 D램 가격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패키징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 및 패널단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아세안(15.5%↑), 미국(22.8%↑), 인도(9.4%↑)는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15.6%), EU(-11.6%)는 감소했다.


아세안 지역은 반도체와 휴대폰부분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미국은 휴대폰, 디스플레이가 증가 회복을 견인했다.


중국은 현지 정부의 지원, 생산 업체의 기술 향상 등으로 해외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감소세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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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입은 약 69억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9.6억달러)가 4.8%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8억달러)가 7.6% 증가, 휴대폰(6.5억달러)이 3.7%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3.5억달러)는 16.6% 감소했다.


반도체는 메모리MCP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입이 증가했고 시스템반도체는 국내 자체 생산 증가로 수입이 감소했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입은 감소했으나 국내업체의 부분품(OLED 등) 역수입이 증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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