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4ㆍ13총선 광주 서구을 전략공천을 받은 양향자(사진) 전 삼성전자 상무는 8일 자신을 '자객'에 비유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표현에 대해 "몹시 불편하고 섭섭하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을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역구다. 안 공동대표는 더민주가 양 후보를 이곳에 전략공천하자 '자객공천'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양 전 상무는 "숨어서 무슨 일을 한 적도 없고 누구를 해 할 생각도 없다"면서 "좀 품격 있는 단어를 써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다.
양 전 상무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사이 통합 논란과 관련해 '수도권 연대'가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데 대해 "수도권 연대만 말하는 것이 제가 만나본 광주의 정서와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고 "어찌됐든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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