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연세의 기획 '뮤직+인사이트'의 첫 번째 시리즈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오는 23일 '시와 사계'를 주제로 독주회를 연다. 이 공연은 금호아트홀 연세의 2016년 기획 '뮤직+인사이트'의 첫 번째 시리즈다.
백혜선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차이콥스키의 '사계', 리스트의 '순례의 해 2년 부록 : 베네치아와 나폴리 중 타란텔라',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준비했다.
'사계' 연주와 함께 시도 낭송할 예정이다. 이 곡은 푸시킨과 톨스토이 등 러시아 문호들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관객은 음악에 영감을 준 시를 함께 감상하며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백혜선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했다. 퀸 엘리자베스와 리즈 콩쿠르 등 권위 있는 대회에서 잇단 입상하며 주목 받았다. 29살에 서울대학교 교수로 임용됐지만 2005년 연주자로서 경력을 더 쌓기 위해 교직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났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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