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역직구 매출 30% 이상 차지…11번가 10배 수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역직구 시장에서도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과점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업체들이 역직구 매출을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 비중은 알 수 없지만 업계 추정치로 G마켓이 약 30% 정도 차지한다"고 밝혔다.
11번가의 역직구 매출은 G마켓의 10분의1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기준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은 G마켓과 옥션이 각각 38.5%, 26.1%, 11번가가 32.3%다.
G마켓 글로벌샵의 매출은 2년 연속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특히 중국인 대상 매출이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2014년 판매량도 전년대비 30% 뛰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중화권 국가 젊은이들의 역직구 이용이 늘면서 역직구사이트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마켓 글로벌샵이 지난 해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에서의 20대 고객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4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베이는 글로벌기업이라 거래액의 30%가 국가간 거래에서 나온다"며 "역직구 운영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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