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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VR·로봇재활…효과는?

최종수정 2020.02.04 16:35 기사입력 2016.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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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연구팀 "가상현실 기반 로봇 재활 효과 있다" 논문 발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사진제공=네오펙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사진제공=네오펙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 요즈음 이슈의 중심입니다. 최첨단 로봇을 이용한 흐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상현실과 로봇 기술이 의료에 응용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 하나의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준호 국립재활원 재활의학과 박사팀은 가상현실에 기반을 둔 재활치료의 임상적 효용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설명한 논문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통 작업치료와 손·손목과 아래팔 재활 훈련용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병행한 가상현실 기반 재활치료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전통적 재활치료만 하는 것보다 가상현실과 로봇재활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이 다양한 재활 훈련 게임을 통해 손가락과 손목, 아래팔 기능의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치료용 의료기기입니다. 라파엘의 재활 훈련 게임들은 환자의 시각과 청각 두 가지 감각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이를 통해 뇌 가소성 증진과 뇌 운동 부위의 재학습을 도와줍니다.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첫 번째 그룹 22명으로 매일 30분, 두 차례에 걸쳐 전통적 재활 치료만을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그룹 24명이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매일 30분 전통적 재활 치료에 이어 30분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재활훈련을 4주 동안 함께 실시했습니다.
임상 시험은 뇌졸중 이후의 운동 기능, 균형, 감각과 관절 기능의 일부를 측정하는 푸글 마이어(Fugl Meye)평가와 젭슨 테일러(Jebsen-Taylor Hand Function Test) 손 기능 평가 방법이 사용됐습니다. 평가 결과 가상현실과 로봇재활을 함께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신준호 박사는 "이번 논문으로 가상현실, 로봇을 병행한 재활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첨단 기술과 결합된 재활 기구가 환자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논문은 'JNER(Journal of Neuro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 눈문명: Effects of virtual reality-based rehabilitation on distal upper extremity function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 sing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에 실렸습니다.
▲전통적 재활만 진행한 그룹(파란색) 보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병행한 그룹(주황색)이 푸글 마이어와 잽슨 테일러 평가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제공=국립재활원]

▲전통적 재활만 진행한 그룹(파란색) 보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병행한 그룹(주황색)이 푸글 마이어와 잽슨 테일러 평가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제공=국립재활원]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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