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가 아이오닉 3종 세트를 연내 출시한다. 전 모델 순차 출시를 통해 연중 신차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6월 전기차(EV), 4분기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내놓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고검사 지연 등으로 첫 달 판매가 기대치보다 낮지만 정상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출시일을 고민 중이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이르면 11월 출시,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경쟁 모델인 프리우스의 4세대 모델이 내달 국내 출시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기술이나 연비면에서 앞서고 있는 프리우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에서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이에 현대차는 1월 하이브리드, 6월 전기차, 11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시를 이어가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출시된 하이브리드의 경우 친환경차에 맞는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전기차의 경우 3월 제주도를 기점으로 판매권을 늘리기로 했다. 3월 제주도 전기차 엑스포에서 공개되는 아이오닉 전기차는 6월부터 제주도에서 공식 출시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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