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씨(54)가 ‘한국의 미’를 입었다. 조수미씨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씨(54)가 '한국의 미'를 입었다. 조수미씨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 드레스는 평소 조수미씨의 의상을 담당하는 '데니쉐르'의 서승연 디자이너와 경남 지역 원단업체 진주실크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콘셉트는 가장 서구적인 의상을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디자인하는 데 맞추었다. 화려한 분홍색 바탕에 검정 레이스를 얹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드레스는 조수미씨의 보디라인을 한결 돋보이게 했다. 구김이 덜한 논개 실크와 진주 실크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후보에는 심플송 외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언드 잇', '레이싱 익스팅션'의 '만타 레이', '헌팅 그라운드'의 '틸 잇 해픈스 투 유', '007 스펙터'의 '라이팅 온 더 월' 등이 올랐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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