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798만원으로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시세(1793만원)보다 높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대형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추세"라면서 "전용면적 60~85㎡ 이하 중형 아파트는 2013년 말 대형 전셋값을 추월한 뒤 줄곧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강남 개포동과 가락동 등에서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소형 면적의 멸실 가구 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멸실과 이주 수요에 따라 소형 품귀현상이 심화되면서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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