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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휴전 27일 돌입…이행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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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27일 자정부터 임시 휴전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5년째 이어진 시리아 내전이 종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과 러시아는 그간 시리아 반정부군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각각 지원하며 대립했는대 이번에 처음으로 시리아 영토 내 전투행위 중단에 합의한 것이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전화통화를 통해 시리아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 체제가 효율적으로 유지되게 하기 위해 양국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필요하면 관련 정보를 교환할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지난 5년간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이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생겨났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리아 내 교전 피해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물자 지원도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휴전을 존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잠정 합의에도 시리아 영토에서 실제 휴전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리아 내 반군 조직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외부 국가의 합의만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실질적 휴전 성사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방은 시리아 사태를 풀어나가는 데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자처하는 등 양측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남아 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전선 등 서방이 테러 단체들로 지정한 일부 시리아 반군 조직이 휴전 대상에서 제외돼 시리아 내 전투 행위가 당장 중단되기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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