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롯데, 박재완 前 기재부 장관 사외이사로 영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함바 비리' 사건 맡았던 이재원 前 법제처장도 영입해

3월18일 정기주주총회 소집
"사업·정책적 조언 기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좌) 이재원 전 법제처 처장(우)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좌) 이재원 전 법제처 처장(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이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원 전 법제처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이들은 롯데의 정무능력 강화와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롯데쇼핑은 오는 3월18일 정기주주총회를 소집, 박 전 기재부 장관과 이 전 법제처 처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선임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전 장관은 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 고용노동부 장관, 기재부 장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 대학원장,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박 전 장관은 최근 삼성전자 사외이사로도 선임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재원 전 처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24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 등이 연루된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사건을 진두지휘하기도 했으며, 법제처 처장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율촌 소속의 변호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을 통해 롯데가 정무 감각을 익히고, 이들로부터 정책적 조언을 적극 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기재부 장관이나 법제처장을 모시는 데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 호텔롯데 상장이나 지배구조 개선 작업 등 안팎의 주요 과제가 산적한 만큼 이번 영입이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관예우는 없애는 것이 전체적인 흐름이지만, 여러가지 그룹의 제반 측면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으로 정부에서의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정책이나 운영 방향에 있어 조력자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또한 회사가 준법경영, 윤리 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