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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제 역할 않고서 집행부 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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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시 돌산청사 직원 재배치 문제와 관련, 여수시의회가 스스로는 시민여론 수렴에 소극적이면서 오히려 “집행부의 여론 수렴이 형식적”이라고 지적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여수시는 시민을 상대로 SNS를 통한 여론 수렴과 한 차례 시민위원회 회의, 100인 시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여수시의회는 의원들 개인 의견이나 특정지역 주민들의 주장에 치우치는 여론을 대변해 집행부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집행부는 지난 달 14일 돌산 청사 직원 재배치 문제를 시의회 의장단 회의 때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집행부가 설명할 자리를 거부했다.

집행부는 또 같은 달 19일 공문을 통해 전체의원 간담회 개최 때 설명하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 수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시의회 측이 돌연 공문으로 간담회 취소를 통보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여론 수렴에 적극 나서야 할 시의회가 역할은 제대로 하지 않고서 집행부를 질타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실제로 24일 집행부가 기획행정위원회에 현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양기원 회계과장은 이 같은 내용의 여론 수렴 과정을 설명했으나 김종길 위원장이 제지하기도 했다.

박모(48·돌산읍)씨는 “시의회가 여론 수렴을 외면하면서 집행부에게 여론 수렴을 제대로 하라는 것은 어이없는 자세”라며 “집행부보다 시의회가 더욱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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