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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커제 9단 “이세돌 지나치게 겸손… 알파고와의 대결서 완승 예상”

최종수정 2018.09.12 22:15 기사입력 2016.02.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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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커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 중국의 커제 9단이 이세돌의 완승을 점쳤다.

22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커제는 다음 달 9일 시작되는 이세돌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에 대해 “이세돌이 5대 0으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제는 지난달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에서 이세돌과 맞붙어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이세돌을 잇따라 누르며 세계 바둑계에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린 기사다.

이세돌이 상대하게 될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樊麾) 2단에게 패배를 안겨 전 세계 바둑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인공지능은 개발 초기만 해도 아마추어 바둑 기사와 맞붙어 단 한 번도 이기기 못하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바둑은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게임 중 하나로서 인간이 인공지능에 맞설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져 왔다.
세계 바둑을 주름잡던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지난 2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5번의 대국 중) 3대2 정도가 아니라 한 판을 지냐 마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커제는 “(이세돌이) 지나치게 겸손했다”며 “내가 완벽하게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작년 10월 (알파고와 판후이의) 대국에 비춰볼 때 이세돌이 전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알파고는 우리가 지금 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항상 학습을 하고 있다고 하니 (판후이와의 대국 후) 석 달이 지난 지금은 어떨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예상외의 상황을 배제한다면 이세돌이 어쨌든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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