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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구두개입 "원/달러 환율 변동성 과도..필요한 모든 조치 다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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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세와 관련해 "지나친 쏠림에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외환당국은 이날 황건일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홍승제 한은 국제국장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구두개입 메시지를 발표했다.
당국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며 시장 내 쏠림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외환당국으로서 지나친 쏠림에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2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2원 오른 1239.4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는 2010년 6월 30일(최고가 1243원) 이후 약 5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새로운 경제 하방 리스크를 거론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에 반대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하는 요소가 많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주는 것이라는 풀이다.
전날 정부가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며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는 등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화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속에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외환시장 개장일인 1월 4일부터 15.2원 폭등해 종가 1187.7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 7주 만에 123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특히 지난 17일 1227.1원으로 5년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사흘째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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