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우유부터 바나나우유까지 다양한 가공우유 인기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유통업체들은 크기와 맛을 다양화한 가공우유로 우유소비감소를 정면 돌파할 계획이다. 유통업체들은 최근 흰 우유보다 맛이 첨가된 가공우유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가공우유 인기에 맞춰 각종 신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우유맛도 다양해지고 있다. 수박우유부터 바나나망고까지 맛들이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GS25는 최근 열대 과일, 망고와 코코넛이 함유된 대용량 가공우유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GS25관계자는 "색다른 맛의 우유를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망고우유와 코코넛우유를 개발하게 됐다"며 "최근에 실제 과즙을 첨가한 우유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실제 과즙을 첨가했다"고 말했다.
가공우유·대용량 우유 매출 증가 속에 편의점 우유 매출은 늘고 있는 추세다. 우유 소매점 매출액 중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21%), 2013년(22%), 2014년(24%), 2015년(25%)로 증가했다. 반면 대용량 우유 제품을 많이 취급하는 할인점 비중은 같은 기간 25%, 24%, 23%, 23%로 감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점 대용량 우유가 나오면서 편의점을 통해 우유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가공우유와 대용량 우유 인기가 전체 우유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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