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7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49.6%는 아직 '미계획'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35개 기업, 중견기업 88개 개업, 중소기업 232개 기업 총 355개 기업이다. 이미 도입이 완료된 기업은 전체의 28.2%를 차지했으며 이 중 대기업이 55.1%, 중견기업 28.6%, 중소기업이 18.4%로 역시 대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기업의 45.5%는 임금피크제가 신규채용 위축효과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37.2%, 중견기업의 43.6%, 중소기업의 49.8%가 임금피크제가 신규채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표3. 참고) 임금피크제에 따라 신규채용 위축 현상이 '완전히 상쇄 될 것이다' 6.1%, '일부 완화될 것이다' 48.4%로 집계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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