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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공유(共有)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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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공유도시 용산 3.0 추진...15개 부서(동) 23개 공유 사업 추진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나눔카, 에어비앤비, 쉐어하우스 그리고 위키피디아…

일반인들에게도 더 이상 생소한 용어가 아니다.
올해도 공유(共有)가 대세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자원 순환을 통해 친환경적 경제구조를 만들고 이웃 간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공유 활성화 사업 3년차에 접어들어 ‘공유도시 용산 3.0’을 선포하고 나섰다.

구는 이미 해당 사업으로 2년 연속 서울시 인센티브 수상구로 선정(2014년 최우수구, 2015년 수상구)된 바 있다. 하지만 관 주도라는 한계로 인해 민간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공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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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현재 15개 부서(동)에서 23개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난감 공유(아이노리 장난감나라), 아이옷 나눔(또또시장), 도서 나눔 운동과 같은 ‘물품공유사업’, 숙명 방과후 교실, 전문가 무료 상담실 같은 ‘지식공유사업’, 개방형 경로당, 구·동 청사 개방 등 ‘공간공유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기존 사업에 대한 실적관리를 통해 우수 사업을 집중 관리한다.

또 공유촉진위원회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유도시 사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구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 및 민간이 주도하는 공유사업을 적극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을 점차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현재 구의 공공시설 개방공간은 동주민센터(자치회관) 강당, 회의실 등 39개소이며 동아리 활동, 교육, 주민모임, 각종 회의 등을 위한 장소로 사용이 가능하다.

구는 이용자 수요가 높은 야간· 주말시간대 개방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 동주민센터 외 여건이 되는 공공기관과 교회 등 민간시설까지 대상을 확대, 수요자 맞춤형 개방공간 발굴을 추진한다.

공간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개방공간과 시간, 요금 등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단, 영리목적이거나 공공질서에 반하는 용도 등 관련 규정에 위반되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다.

구는 지역 재개발 및 1인 가구 증가로 기존 공동체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사회적 신뢰가 붕괴되지 않도록 학생 및 주민을 대상으로 공유도시 교육을 실시한다.

또 광고, 캠페인, 리플릿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해 공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려 한다.
또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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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조직 내 공유 및 협업 활성화를 위해 ‘용산 SDS(Staff data share)’ 직원 전용 공유 게시판도 개설·운영한다. 업무처리에 도움이 되는 자료·사진 등을 서로 공유해 활용, 부서별 불용물품 뿐 아니라 아이옷·육아용품 등도 나눌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오랜 세월 각자의 시간과 공간, 물건, 재능과 정보 등 많은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아왔다”며 “올해는 공유라는 단어가 다시 주민들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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