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을 위해 흰줄숲모기를 비롯한 매개체 박멸 해빙기 방역소독을 오는 4월까지 확대한다.
전년보다 해빙기 방역소독의 시기와 기간을 확대하고, 일제 공동 방역소독 횟수를 늘려 모기 개체 수 억제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기 피해 예방과 방역 활동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물에서만 살 수 있는 모기 유충의 특성상 물이 고인 인공용기(빗물받이·폐타이어·항아리·화분 등)는 서직지로 활용될 수 있어 이를 제거 하고, 나무 구멍과 그루터기, 풀밭, 생활쓰레기 등 주기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모기 발생 밀도를 줄여야 한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감염의심 기준 확정에 따라 2주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로 여행한 이력이 있으며 37.5℃ 이상 발열이나 발진이 확인되고, 관절통·근육통·결막염·두통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동반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어 모기에 최대한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시민 스스로 모기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각 가정에서도 집 주변의 고인 물 및 죽은 나무 등 서직 환경을 제거해 모기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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