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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규제 완화로 상품·가격경쟁↑…상품개발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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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료 인상은 높은 손해율 때문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보험산업 규제 완화로 인해 상품·가격경쟁이 일어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4일 김석영·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개혁의 영향과 의미'보고서에서 "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상품이나 저해약환급금 등 특화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경쟁을 본격화했다"며 "규제완화 후 초기변화는 금융개혁의 목표에 들어맞는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생명보험사는 온라인 단독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해 보험료를 기존 실손보험상품의 82.6%로 낮췄고, 다른 생보사도 저해약환급금 상품을 도입해 종신보험 보험료를 86.6% 수준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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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보험사들은 손실이 누적되는 상황에서도 5년간이나 보험료를 인상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은 2011년 121.6%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3년 130.6%으로 130%를 넘어섰다. 2014년에는 137.6%로 꾸준히 손해율이 증가해왔다.
두 연구위원은 다양한 보험상품 공급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가 없어지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방보험, 웨딩보험 등이 새로 등장했으며, 유병자 보험 개발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가격 규제가 사라진 만큼 위험도가 높은 상품들에 대한 개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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