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소속 김중하(서울 마포갑) 예비후보는 11일 안대희 전 대법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마포갑에서는 안 예비후보와 강승규 당협위원장이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중하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 발전에 대한 오랜 꿈을 더 크게 이뤄줄 수 있는 안대희 후보가 있기에 오늘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 후보야 말로 마포발전과 정치개혁을 해낼 수 있는 분이라 믿고 강력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해당행위와 여러 분란을 일으켜온 강승규 당협위원장으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고 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면서도 당원명부조차 공개하지 않는 등 마포갑 당협을 마치 개인의 전유물처럼 쥐고 흔드는 현 당협위원장의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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