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영향은 제한적…개성공단 입주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오전 8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일본 니케이 주가는 지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일본발 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진 원장은 "모든 자원을 동원한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북한리스크도 조금 더 다른 각도에서 살피고 필요시 금감원이 할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자금애로 상담반'은 11일부터 124개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직접 애로사항을 정취하고 유동성 현황을 일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입주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금 회수, 금리인상 등을 자제하도록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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