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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시장변동 확대시 안정 조치 나설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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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에서 두번째)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에서 두번째)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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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정부와 협력해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열리면 연휴 중의 국제금융시장 변화가 반영되면서 가격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경계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연휴기간 중 역외시장 원화환율,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 해외증시 상장된 국내 기업 주가 등의 움직임에서도 특이한 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해외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 국내 금융시장이 앞으로 북한 문제보다는 글로벌 이슈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여건과 외화유동성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설 연휴 기간 중 선진국 금융시장 상황이 연휴 전보다 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런 현상은 중국경제 불안, 국제유가 추가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된 데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요인들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지난 9일 장중 4% 하락해 1년 4개월만에 장중 1만6000선이 무너졌고, 엔·달러 환율은 114엔대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지난 8~9일 1%가량 하락 마감했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어느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므로 앞으로도 본부와 국외사무소 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 관련 리스크가 언제든 우리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장병화 부총재와 서영경 부총재보, 김민호 부총재보, 윤면식 부총재보, 서봉국 공보관, 홍승제 국제국장, 허진호 통화정책국장, 신호순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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