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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딜일자리' 사업, 실질적인 청년취업 연계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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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올해 서울시 공공일자리 사업이 청년 중심으로 바뀌고, 사업 자체도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를 위한 경력형성 측면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이에 따라 생겨나는 일자리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뉴딜일자리' 사업을 올해 ▲청년중심·참여자주도형 ▲경력형성 ▲민간일자리 연계 성과평가 및 참여자 관리 강화 ▲참여기간 유연화 및 연중 신규 일자리 사업 발굴 등으로 재편한다고 5일 밝혔다.
'뉴딜일자리'는 시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일자리로 발전시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참여기간 중 직무교육 등을 통해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일자리로 올 한해 1700여 개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을 청년중심(18세~39세)으로 재편하고, 사업 자체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로 전환한다. 올해 진행되는 46개 사업 중 35개가 청년대상이며, 나머지 9개 사업도 모집인원의 50%를 청년층에 의무적으로 할당했다.

청년주도사업으로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공원관리프로젝트사업'(신설), 기존에 진행했던 '전통시장매니저' 등 6개 사업을 청년주도형 팀기획방식으로 재설계했다.
실질적인 경력 형성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도 추가되거나 시행 시기가 앞당겨진다. 참여자들의 경력형성에 실제로 도움을 준다고 판단된 '실내공간정보구축 사업', '시립미술관 전시 큐레이터'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초 미리 승인해 조기착수가 가능토록 했고, '주거복지상담사', '서울시 예술단 연수단원' 등 당장 참여자의 경력으로 인정될 만한 신규 사업도 다수 추가했다.

또 올해부터는 사업선정 단계부터 기업과 MOU 체결여부, 민간일자리 수요 파악여부 등을 사전에 심사해 승인하고 사업 추진 중에는 일정기간을 민간협력사업장에서 일하도록 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경력을 쌓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참여 중은 물론 종료 후에도 서울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참여자에 대한 상담을 실시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매칭해주고 교육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술교육원·대학창조일자리센터와 함께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사업종료 후 참여자의 취업률을 상세하게 추적 조사하고 취업이 뉴딜일자리 참여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인지 여부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한다. 사업별 취업률 분석 및 사업성과 평가 결과를 다음해 사업선정시 반영하도록 하고, 일자리창출 우수사업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반면 미흡한 사업은 탈락시켜 양질의 사업 위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의 경력형성과 사업특성상 계속적 참여가 필요한 경우에는 참여기간을 기존처럼 11개월로 제한하지 않고 최대 23개월 또는 반복 참여도 허용한다. 그 외의 경우에 대해서는 인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한 반복참여자를 확실히 가려내 사업 참여자들이 계속 재정지원 공공일자리 사업에 머무르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사업을 추가공모해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잔여 사업예산 18억원에 대해 신규 사업공모를 실시, 청년주도 뉴딜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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