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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시스테마' 힌도얀과 서울시향 만난다…'영웅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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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밍고 힌도얀과 김수연(사진=서울시향 제공)

도밍고 힌도얀과 김수연(사진=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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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엘 시스테마' 출신 지휘자 도밍고 힌도얀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1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에서다.

힌도얀은 LA필하모닉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과 함께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차세대 거장으로 꼽힌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 시스템으로, 힌도얀은 이 곳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며 음악을 시작했다.
그는 2010년 스페인 카다케스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등, 2009년 브장송 국제지휘 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오페라 지휘 능력도 출중하다. 2013년부터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의 조력 지휘자로 활동한다. 최근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방탕아의 행각' 등을 지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향과 협연하는 '영웅의 생애'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대표하는 교향시다. 슈트라우스가 전성기에 작곡한 작품으로 호른 여덟 대, 하프 두 대, 무대 밖 트럼펫 등과 수많은 타악기로 소리를 낸다. 총 6부에서 칼과 방패를 든 기사의 등장, 적들의 등장, 낙담과 항거, 사랑의 승리, 영웅의 회상 등을 자유로운 소나타로 풀어낸다.
서울시향은 "시향의 풍성한 현악군과 더불어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 트롬본 수석 앙투안 가네가 참여해 슈트라우스의 곡에 풍성한 금관 사운드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도 오른다. 서울시향과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작으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대결구도가 40분 동안 이어진다. 1만~7만원.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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