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앞으로 그런 상황이 다시 와도 똑같이 행동했을 거에요."
'교복입은 천사'로 화제가 됐던 권태원(15)군과 양시연(15)양이 3일 정찬민 용인시장으로부터 모범시민상을 받았다.
이들은 또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인데 큰 상을 줘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인터넷에서 저를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관심을 많이 주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정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며 "태원군과 시연양은 어르신 공경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행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태원군은 할아버지가 도로에 물건을 떨어뜨린 것을 확인하고 차도로 뛰어들어 물건을 주운 뒤 할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정 시장은 이들의 미담소식을 전해 듣고, 모범시민상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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