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고(故) 신해철씨의 집도의였던 강모 전 스카이병원장 소유의 송파구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매 신청자는 1순의 근저당권자인 국민은행이며, 청구액은 7억7192만원이다. 첫 경매는 오는 15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2계에서 진행된다. 감정가는 9억700만원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 전 원장은 세금 체납을 비롯해 카드대금 연체 등 재무상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병원 직원들로 추정되는 임금채권자도 40여명이 가압류 신청자로 등재돼 있다"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임금채권의 경우 3개월 분에 한해 1순위보다 우선 배당되는만큼 해당물건은 감정가 수준으로 낙찰된다 하더라도 1순위 국민은행 채권도 다 회수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회생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경매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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