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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글로벌진출 무기는 꽃'핀테크'

최종수정 2016.01.29 11:30 기사입력 2016.01.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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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모바일뱅크 개발한 기술력 바탕
2020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 500개로 확대
印尼·베트남·브라질에 위비뱅크 오픈…글로벌 모바일 공통플랫폼 구축도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는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뱅크를 개발한 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50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은행은 29일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브라질에 위비뱅크 서비스를 오픈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로는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서 대출신청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동남아와 중남미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다. 위비뱅크는 고객이 영업점에 가지 않아도 모바일을 이용해 대출상담과 환전신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브라질은 모바일 보급환경이 양호하고 SNS 사용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대출신청에 환전신청 업무를 추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국내 서비스 제공 경험과 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 특화모델을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을 글로벌 탑 은행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핀테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취임사를 통해 '금융 디지털 마켓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힌 이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5년을 '스마트디지털뱅크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최초 모바일뱅크를 출시했다. 또 우리은행을 '아시아 탑10, 글로벌 탑 50은행'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 11월 국내 은행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네트워크 200개를 달성했다.
이 행장은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 300개를 달성한 후 2020년까지 50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한다. 베트남,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과 동유럽, 중남미, 남아프리카 등 신규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사업의 당기순이익 비중도 올해 말 20%, 2020년 36%까지 늘린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모바일 공통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타깃 대상 국가별로 각종 핀테크 서비스를 확산시키면서 동시에 국내 위비뱅크 공통서비스인 모바일통장, 모바일페이, 모바일대출, 모바일해외송금, 위비톡 등을 기본으로 한 현지 특화 모바일상품을 개발, 국가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위비뱅크 서비스를 제공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전산개발까지 완료됐고 브라질에서는 전산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핀테크 기술의 개발을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과도 손을 잡는다. 현지 유망 핀테크 기술 개발 업체나 SNS업체, 인터넷 모바일 쇼핑몰, 해외송금업체, 신용평가기관 등과도 핀테크 기술을 개발, 논의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또 핀테크 특화은행으로 전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글로벌 위비 상품, 서비스 전략의 우선 시행 단계로서 그간 국외 모바일뱅킹 IT시스템이 미흡해 다양한 모바일 상품 개발과 현지 특화 상품 서비스 적용이 어려웠으나 올해 상반기 시스템을 구축해 타깃 대상 국가별로 우선 확산할 계획"이라며 "해외 신사업기회 발굴과 비대면 채널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도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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