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지역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 방식으로 조기 건설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출입기자단, 시의원, 도시철도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경남 창원 소재 현대로템을 방문, 트램 기술개발 현장을 견학했다고 27일 밝혔다.
권 시장 등은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이사와 공장장, 철도본부장 등의 안내를 받아 트램 연구시험동을 포함한 기술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트램의 효용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로템은 “녹록지 않은 재정여건을 감안해 트램을 차세대 도시철도로 눈여겨 보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며 “이는 국내 도심 속 교통체계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국내에선 대전 외에도 서울 위례신도시, 수원, 성남 등 10개 도시가 트램 도입을 검토·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권 시장은 “견학을 통해 국내 트램 제작기술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트램은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재생과 경관, 시민의 교통의식 등을 변화시키는 패러다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대전지역에 설치될 트램의 기본계획을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트램 건설이 더 이상 늦춰지지 않고 조기 건설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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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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