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영통 '영흥공원'이 수목원 형태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59만3311㎡ 규모의 영흥공원에 민자유치 방식을 도입해 48만7311㎡ 규모의 수목원 형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해 4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원시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고 12월까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또 사업을 시행할 민간주체를 공모하고 지난 20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사업설명회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와 금융사, 용역사 등 업체 관계자 190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원사업 수행능력, 신용도, 자본조달 계획, 공원구성의 독창성, 편리성, 개방성, 공공성 및 문화적 배려 등을 평가한 뒤 가장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공모방식으로 공원조성 계획과 평가요소에 대해 수원시 입장에서 심사숙고해 마련한 만큼 재정력과 시공 능력을 고루 갖춘 견실한 사업자가 응모할 것"이라며 "영흥공원이 2019년에 완공되면 시민에게 휴식과 문화ㆍ체험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원시의 중요한 관광자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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