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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좌우…면밀히 대응해야"(종합)

최종수정 2016.01.27 15:04 기사입력 2016.01.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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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좌우…면밀히 대응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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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27일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중국경제에 대한 진단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그간 주제를 정하지 않은 채 경제 전반에 대해 자유 형식으로 토론하던 경제동향간담회에서 특정 주제를 놓고 논의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총재는 이날 간담회 전 참석자들에게 '오늘은 중국에 대해 논의하자'고 미리 요청했다.

그는 "과거 미국이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면 이제는 중국 경제 움직임이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한다"며 "중국 경제를 좀 더 면밀히 분석,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연초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원화환율이 상승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가의 추가 하락, 미 통화정책방향의 불확실성 여파가 여전히 있는 등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뭐니해도 중국 경제 불안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이기도 하지만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보더라도 주목할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중국과 중국경제의 직접 영향을 받는 국가를 합하면 세계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0년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 기여율이 35%로 미국의 5배를 웃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 외신 기사에서 '다음 글로벌 경기침체가 온다면 그것은 중국발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지난주에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 엇갈린 평가가 있었다"며 "중국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상황추이를 면밀히 분석, 대응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범수 KCB 대표이사, 이종화 고려대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서영경 부총재보, 장정석 계량모형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국경제가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감속성장과 외환·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수출 뿐 아니라 금융채널을 통해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하고 특히 대외건전성 유지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 정부대책의 효과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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