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팝 가수 톰 존스가 33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존스가 오는 4월9일 오후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전했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존스는 한국어 번안곡으로 잘 알려진 '딜라일라(Delilah)'와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의 원곡을 부른 가수다. 1964년 '칠스 앤드 피버(Chills and Fever)'로 데뷔했고, 이후 '잇츠 낫 언유주얼(It's Not Unusual)'이 영국 차트 1위에 올라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이후에는 '왓츠 뉴 푸시캣(What's New Pussycat)',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 '아일 네버 폴 인 러브 어게인(I'll Never Fall In Love Again)', '딜라일라'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악적 공로를 인정받은 존스는 2006년 영국 여왕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 UK(The Voice UK)'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다. 공연 티켓은 다음달 2일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YES24(ticket.yes24.com)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9만9000원부터 14만3000원.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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