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축구선수 김병지(46)가 셋째 아들 김태산(9)군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병지는 25일 서울 종로 르미에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년간 선수로서 지내온 시간의 무게보다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지난 3개월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김병지는 아들도 가슴에 멍이 들었다며 아이들끼리 치고받고 싸운 것이지 일방적으로 때린 정황도,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증거로 직접 목격한 아이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병지는 "우리 아이도 학교에 갈 수 없었다. 아홉살의 아이가 모든 아이들의 관심의 눈초리를 받고 행동 하나하나가 폭행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면서 "사건을 목격한 아이들이 있는데 다들 물어봤어야 되지 않았나. 단 한 명도 물어보지 않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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