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날 국내 최대 온라인 해외판매 쇼핑몰인 G마켓의 인천 물류센터를 방문해 "글로벌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같은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해 역직구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중국으로 배송되는 상품의 합포장과 EMS(우체국 국제특송) 송장 부착을 직접 체험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현장간담회를 통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수출방식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상품정보 번역 부담, 중국산 모조품으로 인한 피해, 중국 비관세 장벽, 우편서비스 이용제한, 수출신고 어려움 등 애로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온라인쇼핑 수출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 정보 번역 플랫폼의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한중 장관급 회의를 조기에 개최하여 중국 비관세 장벽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회의에 참석한 관세청,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 기관에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기업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적극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월 20건 이상 발송조건을 해제하는 등 계약조건을 완화하고, 관세청은 수출신고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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