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214.0원에 장을 마쳤다. 올들어 최고치이자 2010년 7월19일의 1215.6원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들어서만 네 번째로 5년 반 여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아시아 증시도 요동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7% 빠진 16416.19에 마감했고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중국기업지수는 오후 3시께 4% 넘게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도 44.19포인트(2.34%) 내린 1845.45에 마감하며 달러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정성윤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중국 지표가 안 좋게 나왔음에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로 아시아증시가 상승세로 끝냈지만 밤새 이어지지 못했다"며 "미국 증시가 꺾였고 아시아 증시 상황도 좋지 못하다 보니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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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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