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7일부터 4일간 일본 고치현, 나라현, 오사카부를 차례로 방문해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고치현은 전라남도와 10여 년 넘게 우호 교류관계를 맺어온 지역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때 일본 정원을 꾸며 우호 교류를 표시하기도 했다.
전라남도와 고치현은 목포 공생원 설립자 윤학자 여사의 고향이 있는 고치시 와카마쓰쵸에 그의 인류애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면서 1997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 지사는 이어 19일과 20일 나라현과 오사카부를 방문해 아라이 쇼고(荒井 正吾) 지사, 마쓰다 이치로(松井 一郞) 지사와 각각 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두 지역이 왕인박사 유적지를 비롯 고대 마한과 백제 때부터 이어져온 전남과의 인연이 있는 만큼 고대 유물 교환 전시와 한?일 고대사 관련 학술대회 개최를 제안하고 지방 인구 감소 대응 방안 등 상호 지역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전라남도는 이번 순방이 우호교류지역인 고치현과는 6차 산업을 중심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나라현과 오사카부와는 고대 백제 때 활발했던 교류를 인연삼아 새로운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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