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남한의 DMZ라 불리는 국가습지보호지역이면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를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기 위해 인증후보지 지원사업을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람사르 습지도시’인증제는 람사르 습지 주변 도시(마을 등)중 습지복원 및 관리방안 이행 등 인증기준을 충족한 지역을 람사르 협약에서 습지도시로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해 6월 우루과이에서 개최한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과 튀니지가 공동 발의하여 채택된 제도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으면 국제인증을 통한 지역이미지 상승과 습지도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상품 등에 람사르 로고 사용으로 각종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람사르 습지도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습지 보전에 대한 주민인식증진 교육 등을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함께하는 람사르 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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