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5년 자동차 내수판매는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출시, RV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한 183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수입차 판매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27.9% 증가한 28만대를 나타냈다.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셰 등 독일 브랜드가 60.7%를 차지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456만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2.8% 감소한 298만대다. 러시아,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출금액은 평균 수출단가 하락으로 1년전보다 6.4% 감소한 45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완성차 국내 판매는 개소세 인하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했다. 수출과 생산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감소 등으로 각각 5.6%와 6.5% 감소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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