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은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결의 초안을 마련하는데 착수했다.
미국은 이 제재를 통해 핵무장을 하려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였고 결국 지난해 핵협상 타결의 성과를 봤다.
또한 안보리 제재 결의 초안에 북한의 자산동결 대상과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각각 확대하는 방안이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물론 여러 외신을 통해 나오고 있는 '대북 제재안'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국 관계가 2011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삐걱대고 있지만 만약 이런 제재안 속에서 북한 정권이 흔들릴 경우 동북아 정세 속 미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안보리가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통상 3주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대북 제재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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