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FC서울로 이적한 골키퍼 유현(31)이 유상훈(26)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감독님과 선수들,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팀의 목표를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열심히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유현은 "서울이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오고 싶었다. 인천에 있을 때 경인 더비 이야기도 있었고 서울을 한 번도 못 이겨봤다. 그런 기억들은 옛날 일이고 이제 인천을 만나면 이겨야 되고 내 모든 것을 쏟아내서 승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에서 유현은 넘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서울은 주전 수문장 유상훈을 데리고 있다. 유현에 비해 경험은 적지만 페널티킥 선방은 물론이고 경기를 거듭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도 갖게 되며 유상훈도 좋은 골키퍼로 성장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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